대원외고, 서울대 경영, 서울대 로스쿨...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탄 임현서의 책이다. 저자는 공부에서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티비 프로에 방영된 적이 있었고, 내로라 하는 로스쿨 엘리트들 사이에서 능력을 뽐내 인턴십 티비 프로 최우수 참가자로 뽑히기도 하였다.

어떻게 이렇게 대단한 인생을 사는 걸까?

저자는 위기주도 학습법 책에서 2가지 방법을 설명한다. 바로 '구조적 개선법'과 '위기주도 학습법'이다.

평범한 사람의 한계

우리는 사실 평범하다. 대부분의 자연물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지능도, 키도, 능력도 모두 정규분포를 따르고 있으며, 평균 범위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의 의지는 별 의미가 없다. 특출난 의지력을 가진 소수를 제외한다면 쉽게 흔들리고 꺾이는 게 평범한 사람의 의지력이라는 것이다.

구조적 개선법

구조적 개선법은 쉽게 말해 환경 설정을 하는 것이다. 평범인은 개인의 의지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위기주도 학습법

위기주도 학습법이란 개인을 위기 상황에 몰아붙이는 것을 말한다. 이것도 큰 틀에서 보면 환경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구조적 개선법의 일부라 볼 수 있다. 의지가 약한 평범인이라도 위기 상황에 닥친다면 몸을 움직일 수 밖에 없다.

위기감의 효과

예를 들어 단어 50개를 주고 1시간 뒤에 시험을 쳐서 못 외운 개수만큼 빠따를 맞는다고 생각해보자. 아무리 게으른 사람이라도 눈에 불을 켜고 외울 것이다.

위기주도 학습법은 이러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위기감을 이용한다. 평범인이 노력할 수 밖에 없도록 세팅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위기 상황을 계속적으로 이용했다. 그래서 각종 시험도 잘 볼 수 있었고 많은 성취를 할 수 있었다.

지금 갑자기 이런 글을 쓰는 것도 위기감이라는 것이 정말 유용하다는 것을 시험날 새벽 밤을 새면서 느꼈기 때문이다. 며칠 동안 시험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았을 때는 마음놓고 게으르게 보냈다. 하지만 오늘 시험을 망치고 비참한 성적을 받을 걸 상상하니까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을 수 없었고 오랜만에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걸 잊지 말고 잘 이용해야겠다. 위기감을 이용해서 앞으로도 나를 잘 컨트롤해서 더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아보자. 얼른 집중하자.